인천광역시 연수구 맛집
* 주차정보 -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주차장 이용 가능 (무료)
언니차 뽑았다 널 데리러 가! 는 아니고 내가 언니네 집 가서 언니의 새 차 시승식을 했다.
에스파가 누군지도 모르고 암온더넥-스트레블이 먼지도 모르지만 탑 100에 있는 노래는 들어야 킹정인 우리 여사님.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C동에 위치한 '화화쿵주' 가게 된 경로는 그렇다. 뜬금없이 송도신도시에 진짜 존맛탱 중국에서 먹었던 것 같은 마라탕 집이 있어라고 했고 그걸 왜 말만 하는 거지? 좀 화가 나네 해서 가게 되었다. 진짜 웃긴다 말만 하지 말고 데려가야지 킹받네!
그것도 그날 집에서 마라탕 시켜먹고 야근해서 돌아온 형부가 어? 처제랑 왜 송도 가서 안 먹고 시켜먹었어?라고 해서...
언니가 아 맞다 거기 존맛탱집있는데 깜빡했다 라고 해서.. 의상할뻔했다.. 증맬루
주문은 중국과 동일하다. 바구니에 원하는 채소와 면 등을 넣고 무게를 잰 후 매콤한 정도를 결정하면 나오는 시스템이다.
늘 매움으로 먹는데 그렇게 많이 맵지도 않고 나에게는 딱 좋은 맵기이다.
꿔바로우와 마라탕을 시키면 각각의 열쇠고리 같은 표식을 준다. 식탁 위에 올려놓으면 직원들이 숫자를 보고 알아서 가져다준다.
가끔 너무 아슬아슬하게 오는 직원들 때문에 마음 졸일 때도 있지만 다들 베테랑들이겠지?
노란색은 꿔바로우, 주황색은 마라탕이라고 적혀있다.
푸주랑 알배추 이빠이 넣고 달짝지근한 꿔바로우랑 두입, 세입 먹으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 맛.
일단 일하시는 분들은 거의 중국분들인 것 같고 그래서인지 중국식 방식을 고수하시는 것 같다.
맛은 대림동에 자주 가던 마라탕 집보다 맛있다. 두 번 정도 방문했는데 마라샹궈도 파는데 많은 사람들이 마라탕을 먹고 있어서 마라샹궈는 아직 도전을 안 해봤다. 그리고 나는 마라샹궈파지만 언니는 마라탕파여서 언니가 사주면 마라탕 먹어야 함.
국물도 진하고 뒷맛없이 깔끔한 마라탕을 찾는다면 내가 먹은 마라탕 중 한국에서 먹은 마라탕 중에서는 제일 괜찮은 집 같다.
약간 사골 베이스에 땅콩소스 듬뿍 넣은 게 아닐까 (추측)
두두가 귀국하면 꼭 한번 같이 와보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맛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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